P2P 투자 입문 #1 - 어니스트펀드 앱출시 이벤트 후기

올해 안으로 경험할 수 있는 가능한 모든 투자 상품(국내외 주식, 펀드, 금, P2P상품 등등)을 탐구하기로 한 나에게 좋은 기회가 왔다. 바로 P2P 투자 플랫폼 업계 top 3의 위엄을 자랑하는 어니스트펀드에서 앱 출시 기념 이벤트를 론칭한 것. 기간은 내일 6월 30일 자정까지.

 

투자 금액에 대해 수익률 플러스 0.5-1.0%의 포인트 혜택 지급! (최대 50,000P까지)

 

보통 P2P 상품의 투자수익률은 6%-10%대인 것 같은데, 이번 이벤트는 이용자가 투자하는 금액에 대해 추가로 포인트 적립을 해준다. 투자 규모 구간별로 50만-100만까지는 0.5%, 100만-500만은 0.8%, 500만 이상은 1.0% 포인트 적립을 해주는 셈. 투자 주식 처음 입문할때도 KB증권 m-able앱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이용해서 기분이 좋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P2P 입문 기회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어보기로 했다. 

 

어니스트펀드 앱에서 투자상품을 조회하고, SCF 상품 선택.

 

업계 탑이라는 어니스트, 피플펀드, 테라펀딩 상품들은 웹사이트에서 계속 염탐을 해왔기 때문에 이벤트시 평소 투자해보고 싶었던 SCF 상품을 바로 줍줍했다. 연체율 0% 누적손실률 0%를 기록한 나름 건실한 옵션이어서 100만원을 투자해보기로 결정했다. P2P 투자 입문 전에 미리 상품군을 공부하고 내 성향을 파악해 놓은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나의 경우 엄청난 쫄보라서 A1-A2의 비교적 높은 안정성의 상품이 아니면 투자할 의사가 없다. 일반 부동산 P2P 상품의 경우 연체도 왕왕 있다고 들었기 때문에.

 

첫 P2P 투자 입문기. 소액으로 안정지향형 상품에만 투자했다.

 

투자를 완료하면 앱 홈 화면인 자산분석 페이지가 좌측 두 번째 처럼 변한다. 라인과 바 차트로 내가 투자한 상품의 월별 수익률과 내가 선택한 상품의 종류 및 구성을 보여준다. 예를 들어 내가 투자한 SCF 상품의 경우 이번달 투자 시작에 2개월 후 상환 예정이라서 그래프 형태가 8월까지만 변동이 있고, 선차트는 이자 수익, 바차트는 상환될 원금을 보여주는 듯? 전반적으로 앱의 UI가 직관적이라 이용하기 편했다. 아무리 좋은 상품이라도 사실 앱이 불편하면 신뢰도 안가고 투자하고 싶지 않아지는 것이 사람인지라...그런면에서 어니스트펀드의 앱은 첫인상이 매우 호감이었다. 

 

내가 투자한 두 개의 상품. (하나는 법인신용, 하나는 건설자금)

 

SCF로 첫 P2P 입문을 마친 이후 또 내가 평소 투자해보고 싶었던 (비교적) 높은 안정성의 부동산 ABL 상품이 떠서 이것도 역시 투자를 결정했다. SH공사에서 보증서고 LTV는 50% 이하에 대우건설에서 준공을 맡았다길래 바로 줍줍. 어니스트에서 제공하는 것 중 비교적 고수익 저위험인 인기 상품이라 오픈 4시간인가 만에 마감이 되더라...대단...

SFC는 원금 100만원을 2달 투자해서 5,873원(연수익 6.5%)를 받을 예정이고, 부동산 상품은 원금 400만원을 9개월 투자해 이자 292,228원(연수익 15%)을 받을 예정이다. 거기에 누적 투자금액 500만원에 대한 1.0% 포인트 적립이 50,000P로 추가. 총 298,101원에 포인트까지 더하면 약 35만원의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 아쉬운 점은 이벤트 포인트의 경우 (1) 바로 출금은 안되고, 어니스트 상품에 재투자 후 상환한 다음에야 현금화가 가능하며 (2) 2020년 8월 31일 소멸 전까지 어떤 상품에든 재투자를 해야만 한다는 것. 결국은 어니스트펀드 앱에 사용자를 묶어서 최소 한 번은 더 투자하게 만드려는 전략인 것 같다. 그래도 원래 P2P 입문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기 때문에, 그리고 뭐든 처음 시작할 때 챙길 수 있는 혜택은 다 챙겨서 들어가는게 좋은 것 같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러운 이벤트였다. 포인트 적립에 추가로 아이폰, 갤럭시 경품 추첨도 있다는데 태어나서 단 한 번도 이런 추첨운을 받아본 적이 없어서 이건 그냥 없는 셈 치더라도 뿌듯!

우선 8월에 SCF 원금 회수 후 다시 한 번 들여다봐야겠다. 그리고P2P 상품의 종류에도 건설자금, 부동산 담보, 법인/개인 신용 등 여러 종류가 있는데 사실 이번에는 우연히 기존에 알고 있는 상품이 뜬 거여서 운이 좋았고 8월 상환 전에 즐겨찾기 해 두었던 뱅크샐러드, 푼푼 자료를 보고 좀 더 깊에 공부를 해봐야겠다. P2P도 연체나 원금손실 등 리스크가 분명한 상품이기 때문에...이번에도 의도치 않게 선투자 후공부를 하는고만.

P2P투자 완벽 개념정리 | 뱅크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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